'제주인의 삶과 도구총서' 속 자료 사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지난 18일 '제주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민속품을 대상으로 한 생활사 분야 조사 연구서인 '제주인의 삶과 도구총서' 한경면편을 발간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3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민속품을 발굴, 조사, 연구해 민속문화 자원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제주인의 삶과 도구총서'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5번째 발간 사업으로 올해 동안 현지 조사한 제주시 한경면 일대의 의·식·주, 농·어업과 축산 등의 생업에 관한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했던 민속품에 대한 설명, 제주어 구술채록과 사진 자료들을 담아냈다.

정세호 박물관장은 "이번 한경면편 보고서를 통해 제주인의 생산과 생업 등을 확인해 제주인의 삶을 이해하고 제주의 역사를 통해 제주어와 제주민속의 폭넓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정 관장은 "내년엔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을 조사·연구해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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