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0월 9일(월) 원희룡, "제주어 한국어와 한글 뿌리가 담긴 소중한 언어유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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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10-12 조회수 : 9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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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어 한국어와 한글 뿌리가 담긴 소중한 언어유산"
571돌 한글의 날 기념식 개최 국제뉴스(고병수 기자) 2017년 10월 9일(월)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9일 한글의 날 기념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제주어는 한국어와 한글의 뿌리가 담겨 있는 소중한 언어유산"이라며 "제주언 제줏사람덜이 잘 건사하영 물려줘사 홀 제주의 보물단지우다. 우리 몬딱 관심가졍 제주어 지커고 키워 나가게 마씸. 고맙수다"라고 제주어로 말했다.
이날 571돌 한글의 날 기념식에는 원 지사를 비롯해 김황국 도의회부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양전형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현병찬 한글서예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 지사는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한글의 위대함과 우수성을 열거했다.
그는 "'알브레히트 후베'라는 독일의 유명 언어학자는 많은 언어를 배웠지만 한글처럼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철학을 품은 문자는 유일무이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도 한글은 보편성을 지닌 문자로 전 세계의 소수 언어를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글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글의 보전과 함께 우리 제주에 주어진 특별한 사명이 있다"며 "그것은 제주의 유산인 '제주어'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가와 고려가요 등에 등장하는 고대국어의 어형에서부터 '훈민정음', '용비어천가'등에서 볼 수 있는 중세국어가 제주어에는 여전히 살아 있다"며 "2010년 제주어가 유네스코가 정한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된 이후 민간과 행정 너나 할 것 없이 제주어를 되살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주어 병기 의무화' 등을 포함하는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입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제주어가 표기된 문화재나 관광지 안내판, 안내책자 등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어 대사전 발간 사업을 비롯해 제주어 대중화와 연구교육자료 발간 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다"며 "대중가요, 영화, 관광·문화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어가 더욱 역동적으로 활용되도록 행정에서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병수 기자(bsko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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