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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7일(목) "예술로 만나는 제주어" 심헌갤러리 10월 7일~28일 초대전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10-10   조회수 : 8874
"예술로 만나는 제주어" 심헌갤러리 10월 7일~28일 초대전
11일에는 양전형 제주어보전회장 초청 세미나 개최
제민일보(김봉철 기자) 2017년 10월 7일(목)

 

유네스코가 추정한 세계의 언어범위는 6000~7000개다. 이들 중 다수의 언어가 멸종 위기에 놓여있어 10~20%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제주어는 다른 지방과 달리 고어가 많이 보전돼 있어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모음 중 '아래아'와 '쌍아래아' 발음이 분명하게 남아있고 제주어 사용자들이 이를 정확하게 발음해 구분짓고 있어 언어학적으로 가치가 귀하다.

 

제주방언을 공예작품에 새겨 '제주어광 친부찔락(제주어와 친해지기)'를 시도한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받고 있다. 심헌갤러리(관장 허민자)는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20여일간 '공예, 제주방언을 담다'를 주제로 초대전을 개최한다.

 

초대작가는 김초은·문지민·박현영·송은실·오자경·이영숙·장근영·정미선·허민자·현미경 작가 등 10명이다. 제주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이면서 독특한, 깊이있는 언어의 맛을 새겨 미적 가치를 높였다. 

 

허민자 관장은 "언어는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며 "이 땅에서 제주어가 없어진다는 것은 언어 자체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주어로 전승되는 신화나 지식 등 제주의 중요한 인문자원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그런 의미에서 제주어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열어본 것"이라며 "제주어가 친국한 우리 언어로 살아남는 것 뿐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상용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일 오후 5시 심헌갤러리에서는 양전형 제주어보전회장의 세미나와 시인 황금녀, 시 낭송가 고미자씨가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김봉철 기자(bckim@jemin.com)

 

▶링크: ©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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