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 여행 중 철문점에서 발견했는데요.

검색을 해도 뜻을 알 수 없어 문의드립니다.

세화리 옵디강 고망고망 초자 댕기멍 잘방갑써

(옵디강은 묻고 답하기에 올라온 글 봤는데요! 오셨습니까?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요?)

감사합니다!

<답변>

위 발화에서 '옵데강'은 질문한 내용에 나왔듯이 "오셨습니까?" 하는 뜻입니다. 적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몇 가지만 더 말씀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세화리'는 두 개 마을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구좌읍 세화리이고, 다른 하나는 표선면 세화리입니다. 말을 할 때는 구분해서 쓰시는 게 좋습니다.

2. '초자'는 '아'라고 적어야 합니다. 표준어 '찾다'에 대응하는 어휘가 '다'이기 때문입니다.

3. '잘방'은 '잘 봥'으로 적어야 합니다.

4. '갑써'는 실제 발음은 [갑써]로 발음되지만 적을 때는 '갑서'라고 적어야 합니다.

[갑짜기]라고 발음되지만 적을 때는 '갑자기'라고 쓰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