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기 아내를 지칭할 때 쓰는 '여편네'에 해당하는 제주사투리가 따로 있을까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으로~

<답변>

표준어 '여편네'에 해당하는 제주어는 '예펜, 예펜네' 또는 '예청, 예청네'라고 합니다. '예펜, 예펜네'에서 '예펜'은 한자어 '여편(女便)'의 제주어식 발음입니다. 

'여편네'는 일반적으로 '결혼한 여자를 이르는 말'이기 때문에 '남편이 자기 아내를 지칭할 때'는 '집사름, 집읫사름' 또는 '애기어멍, 아이어멍'이라고 합니다.

좀 나이가 들었다면 '우리 할망' 또는 '(자식 이름) 어멍' '(손자 이름) 할망'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