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홈페이지로 제주말 잘 배우고 있습니다. 방문하고 글 남기기는 처음입니다. 봄인사 글을 쓰고 있는데요. 아래처럼 쓰면 될건지 여쭤봅니다. 고생헙서~~

봄인사 표준어는 이렇습니다.

 꽃봉오리가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입니다. 봄처럼 따뜻하고  좋은 날 되십시오.

--> 꽃봉오지 피젠하(아래아)는 봄이우다. 봄추축 따뜻하(아래아)고 조흔 날 됩서양.

고맙수다예~~^^

<답변>

'꽃봉오리'와 '따뜻하다'에 대응하는 제주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꽃봉오리: 꼿몽우리, 꼿봉, 꼿봉오지, 꼿봉오리, 봉지

   따뜻하다: 허다, 다

이를 이용해서 문장을 만드시면 됩니다.

{꼿몽우리/꼿봉/꼿봉오지/꼿봉오리/봉지}  벌어지젠 허는 봄이우다.

봄{처록/추룩} 헌 좋은 날 보내십서.

특히 '좋다'는 표준어에서도 어간 끝소리 'ㅎ'은 탈락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좋아, 좋으니'라 표기하고 발음은 [조아], [조으니]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어에도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따뜻헌 나날 보내십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