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심허라는 조심하라는 뜻도 되나요?

<답변>

'멩심허다'는 한자어 '銘心'(명심)에서 온 말입니다. '마음에 새겨 두다'는 뜻입니다.

'조심허다'도 또한 한자어 '操心'(조심)에서 온 말입니다. '말이나 행동에 마음을 쓰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멩심헌' 결과가 '조심허다'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출근할 때 어머니와 아들의 대화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어머니: "조심헹 뎅겨오라."

     아들: "예, 멩심허쿠다."

     (아들: "예, 조심허쿠다.")

(2) 어머니: "멩심헹 뎅겨오라."

     아들: "예, 조심허쿠다."

     (아들: "예, 멩심허쿠다.")

결국 '멩심허다'와 '조심허다'는 비슷한 말로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