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틀엄신게 마씀. 무탈허게 잘덜 넹깁써양 위 내용해석 부탁드림니다 . 여름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

<답변>

위 문장을 표준어로 대역하면, "장마지네요. 탈 없이 잘들 넘기십시오" 하는 뜻입니다

1. 마틀다: '마틀다'는 '마ㅎ+들다' 구성으로, 표준어 '장마지다'에 해당합니다. '마ㅎ'이 '들다'와 연결되어 '마틀다'가 된 것입니다. '장마'의 '마'는 예전에는 말음으로 'ㅎ'음을 가지고 있던 어휘입니다. 그래서 '마ㅎ+들다'가 '마틀다'가 된 것입니다. 이는 '암ㅎ+닭'이 '암탉'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마틀다'는 달리 '마지다, 마치다, 장마지다' 등으로 나타납니다.

2. 무탈: '무탈'은 한자어 '무탈(無頉)'입니다. 그러니까 '무탈허게'는 '탈 없이'라는 뜻입니다.   

3. 잘덜: '잘덜'은 '잘+-덜' 구성으로, '-덜'은 복수의 뜻을 나나태는 접미사입니다. 표준어 '-들'에 대응합니다. 결국 말 듣는 사람이 여럿이라는 말입니다. 

4. 넹깁써양: 우선 '넹깁써양'은 '넹깁서양'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ㅂ'뒤의 'ㅅ'은 언제나 된소리 'ㅆ'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굳이 된소리로 적을 까닭은 없습니다. '갑자기'는 [갑짜기]라고 발음되지만 '갑자기'로 표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넹기다'는 표준어 '넘기다'에 대응하는 어휘입니다.

결국 "마틀엄신게마씀, 무탈허게 잘덜 넹깁서양."은 "장마철이네요. (장마철) 탈 없이 잘들 지내십시오." 하는 의미입니다.

장마철입니다. 건강 챙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