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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어 구술 강독회] 제8강 가축이야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8-16   조회수 : 48
'2018 제주 문화로 배우는 제주어학교'
제8강 가축 이야기
●제보자(#1) 애월읍 고내리 고○○ 할아버지(1933년생)

 

<소 종류>

# 안팟거리 허난, 그땐 이 초가집만 면헤져시민 좋겠다 허연 그자 대략헤연 엿날 집으로 허연 지엉 여태꺼지 살아왓수다게.

@ 쉐 길르멍예, 쉐도 영 종류가 이실 거 아니마씨?

# 쉐도예.

@ 털 색깔이나 뭐 뿔 모양에 따라.

# 예. 불 모냥이나 저 색깔이나양 난 그 황소. 그 노란 쉐.

@ 노란 쉐를 황소렌 안예?

# 예, 그 쉐만 쭉 길뢋수다. 검은 쉐도 안 길르고. 어떤 일인지 또 모냥도 그 쉐 좋다. 영 헌 것에 라 부터서마씨. 좋다 허는 거에 라 부텅.

@ 그럼, 그 다간이나 사릅 쉐 살 때는 어디 강 사옵니까?

# 이 중간산 부락에도 쉐 장시덜이 몇 분 계시니까 그 사 온 것도 허고 나 저 쉐 바꾸젠 헴시메 어디 좋은 거 하나 봉가 옵서.

 

[어휘]

⊙ 부룽이:(=부룩소, 부렝이) 수소, 암쉐: 암소, 신쉐: 검은 색이 도는 누렁소.

슥쉐(=쉐): 털빛이 흑황색으로 얼럭더럭한 소, 어럭쉐: 얼럭소

백쉐: 흰 소

 

<소 기르기>

# 부룽이가 세 설, 네 설 나릅 나는 해에 밧을 르치는 거라.

@ 아.

# 나릅 나는 해에. 르쳐근에 이제 그때부턴 이녁 쉐로 헤근에 한 일 년, 오래 길루면 이 년을 길롸야. 이 년 길롸서 이제 돈이 뒘직허믄 교차허는 거라마씨.

 

[어휘]

⊙ 금승: 하릅(나이가 한 살 된 소, 말, 개 따위를 이르는 말)

- 다간: 두 살, 사릅: 세 살, 나릅: 네 살, 다습: 다섯 살

 

<쟁기 명칭>

@ 그 전에는 쉐로 헹, 쉐 밧 갈젠 허민 뭐 이엉 헐 것과?

# 쉐 밧 갈젠 허민 쟁기. 또 여기 그 멍에 영 낭 헤여근에 궁기 랑 모가지 영 헌 건 접궤, 쉐접궤.

@ 쉐 접궤. 여기 멍에에 영 휘여진 걸 쉐 접궤?

# 예, 휘여진 거 쉐 접궤. 또 일로 줄로 헤여근에 뒤에 강 영 허는 건 솜비줄. 이걸 전체 솜비줄이엔 헙주. 요꺼지가. 요꺼지가 요거 다 통틀어서. 오리목은 요걸 오리목이렌 헙니다.

@ 아, 여기 끝에.

# 예. 쟁기에서 연결시키는 이걸 오리목이엔 허고 요건 저 접궤.

@ 예. 낭이로 영 헹 모가지에 영 허여야 이디 걸어져야 소가 이거 힘으로 쭉 뗑경가믄 밧이 갈아지게 뒈십주. 이것 엇이믄 쉐가 그대로 나가 붑주게.

@ 나가 부는 거라예? 게민 이 접궤는 무슨 낭으로 만듭니까?

# 윤노리.

@ 잘 휘여지는 걸로 헤야 뒐 거 아니예?

# 예. 윤노리낭도 허고 또 저 개불낭.

 

[어휘]

⊙ 멍에: 멍에

⊙ 접궤(=게): 멍에 양편에 각각 꿰어서 목 아래로 휘어다가 매게 된 나뭇가지. 목대.

⊙ 오리목: 봇줄 끝에 매어진 나무와 쟁기의 성에와의 사이에 잇대어 걸려매는 줄.

⊙ 솜비줄: 마소에 쟁기 따위를 매는 줄, 봇줄

⊙ 가른석: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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