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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어 구술 강독회] 제2강 제주의 옷 이야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6-09   조회수 : 9462
'2018 제주 문화로 배우는 제주어학교'
제2강 제주의 옷 이야기
●제보자: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송○○ 할아버지, 이○○ 할머니

 

 옷감 

@  삼춘, 여기서 옷감 종류들 옛날에예, 어떤 종류들이 잇어나신고예?

#2 옛날 옷음 ** 광목허고 미녕허고 멩지허고 베허곡.

 

 ⊙ 옷음: 옷감

 ⊙ 미녕: 무명

 ⊙ 멩지: 명주

 

 명주

@ 게믄 그 멩지도 삼춘, 멩지도 종류가 잇수가?

#2 종류 잇주게. 종류가 여라 가지주.

@ 으

#2 육짓멩지엔 헤근에 저 육지서 오는 멩지도 잇어낫어. 게고 이디서 토멩지엔 허민 이디서 우리가.

#1 여기서 만든 거.

#2 누에고치 만든 거 토멩지엔 허영 짜난 거 닮수다. 난 짜난 건 안봐신디.

#1 그거허곡, 또 그 생멩지엔 헌 저 노이지 아녕은엥은 노인덴 허는 건 삶으는 걸 노인덴 허는 거 닮읍디다. 생멩지엔 헤영 생차로 버드락헌 멩지가 이십디다게.

 

 ⊙ 토멩지: 제주에서 만든 명주 ↔ 육짓멩지: 도외에서 만든 명주

 ⊙ 생멩지: (표)생명주, 풀기가 없는 명주, 삶지 않아서 익히지 아니한 명주(↔ 익은멩지: 삶아서 익힌 명주)

 

 무명

@  미녕 종류는 어떤 거 잇수가?

#2 미녕 종류는 미녕 한 가지주 뭐. 미녕 말고는 광목.

@ 미녕은  가지고예? 막 미녕도 막 그 고운 것도 잇고 막 그냥 설렁설렁 짠 것도 잇고 허지 아녀예?

 

 ⊙ 광목: 무명실로 서양목처럼 너비가 넓게 짠 베.
- 옥광목: 햇볕에 바래어 하얗게 된 광목
- 옥양목: 생목보다 발이 고운 무명. 희고 얇다
- 짓광목(>깃광목): 잿물에 삶아 바래지 아니한 광목

 

 모시 

@  혹시예 모시도 허는 거 봐봅디가?

#1 여긴 드르에 가민 모시가 많아.

#2 모시가양 무시건고 허난에 찐 닮은 거란게. 찐 닮은 건디 모시 비여단 그 나 대막뎅이 영 헨에 요치록 놘에 쏙쏙허게시리 훑으난에 그 겁질이 벳겨집디다게.

 

 ⊙ 드르: 들

 ⊙ 찐: 진풀 (표) 왕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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