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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김보향 이사의 강의 모습
'제9강 민속촌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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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강 민속촌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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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강 민속촌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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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강 민속촌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1. 영 헌 디서 살아낫주.
●할머니: 이디 옛날 살아난 거 잘 헤 놔신게.
●서준: 기지예, 할머니 우리 이 초집이 들어가 보카?
●할머니: 기여, 들어가게.
●서현: 할머니도 이런 초집이 살아난?
●할머니: 옛날사 다 이런 초집이랏주. 영 곱닥허게 헹 살지 못헷주만은 옛날 할망, 하르방 다덜 영 헌 디서 살아낫주. 겐디 이 집은 부제칩이랏어. 영 들어가는 올레도 질고 이문간도 싯고.
●서현: 기과, 할머니 이디가 안거리, 저디가 밧거리엔 허는 거?
●할머니: 기여.
●서현: 어, 이딘 뭐과?
●할머니: 쉐 질롸난 쉐막인게. 아이고, 이디 우영팟디 부루영 고치영 잘 컴신게. 이젠 이런 거 사당 먹엄주만은 옛날에사 이추룩 우영팟디서 이녁 먹을 물덜은 다 이녁냥으로 키우멍덜 먹엇주.
[어휘]
1. 초집: 초가
2. 부제칩: 부잣집
3. 질다: 길다
4. 이문간: 안마당으로 드나드는 대문이 달려 있는 광 비슷한 집채
5. 안거리: 안채
6. 밧거리: 바깥채
7. 질루다: 기르다
[문형]
1. -ㄴ게/-신게: -네
※형용사+-ㄴ게/-신게(고와신게:곱네), 동사+-신게(먹엄신게:먹고 있네.)
2. 기지예: 그렇지요.
3. -카?:-ㄹ까?
2. 살레엔 뭐 담아낫수과?
●서준: 이디 물허벅 이신게. 할머니 이거 물허벅 맞지예?
●할머니: 으, 거 물허벅이주. 옛날엔 수도가 엇이난 물허벅에 물 질어당 저런 큰 항에, 물항에 물 담아 놩 썻주. 느네보담 두린 때부떰 물 질레 뎅겨낫저. 느네 저거 지렌 허민 져지크냐?
●서현: 아이덜도 물 질엇수과?
●할머니: 기주. 어른덜은 일 허레 가고. 아이덜은 영 큰 거 말앙 족은 거 헹 물 질엇어.
●서준: 할머니 저 물항 옆인 이신 건 뭐과? 저 문 닫아진 거?
●할머니: 아, 거 살레엔 허는 거.
●서준: 아, 저게 살레과? 살레엔 뭐 담아낫수과?
●할머니: 그딘 그릇 시친 것도 어펑 놔두고 반찬 먹어난 것도 담아 놓고 헷주.
[어휘]
1. 물허벅
2. 짇다: 긷다
3. 부떠: 부터
4. 살레: 찬장, 부엌 안에 세워 놓고 식기 따위를 넣는 물건
5. 시치다: 씻다
3. 아이덜 돗통시서 볼일 봐지카?
●할머니: 아이고, 옛날 돗통시 그대로 잇저이. 똥 도새기영 잘도 갓다 놔신게. 느 이런 도새기 봐난디아?
●서현: 아니마씸. 책에서만 보고 진짜론 안 봐낫수다.
●서준: 할머니 집이도 이추룩헌 통시 잇엇수과?
●할머니: 게, 옛날이사 다 이런 통시주. 느네 아방 느만 헐 때장도 잇엇시녜. 그루후제 집 고치멍 튿엉 엇어졋주.
●서준: 게민 통시에 뒈지도 잇고마씨?
●할머니: 집집마다 통시에 도새긴 다 키워낫주. 그거 새끼 내왕 곡 키왕 잡아 먹곡. 통시에서 걸름 멘들앙 농서헐 때 쓰곡.
[어휘]
1. 돗(=뒈지, 도새기): 돼지
2. 돗통시: 돼지우리
3. 느네: 너희 (느: 너)
4. 그루후제: 그 이후에
5. 걸름: 거름
[문형]
1. 디아?: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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