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 가기

서브페이지 콘텐츠

제주어 한마당

제주어 교실

HOME > 제주어 한마당 > 제주어 교실

[제주어 학교-제주어 듸 베와보게마씀] 제3강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07-31   조회수 : 9476

▲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김미진 이사의 강의 모습
   '제3강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강의

▲  '제3강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강의

▲  '제3강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강의

▲  '제3강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강의

 

제3강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제주어

 

1. 양, 이디 주문 받읍서.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 '여기 주문이요.'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양, 이디 주문받읍서.'가 있다. 제주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말로 '양'이란 표현을 '양, 이수강?' '양, 이레 봅서.' '양, 주문받읍서.' 등과 같이 자주 사용한다. 아래의 예문은 영순이와 식당 주인의 대화문이다.

 

●영순이: 양, 이디 주문받읍서.

●식당주인: 예, 뭐 안네카마씨?

●영순이: 오늘 무신거가 맛좋우꽈?

●식당주인: 한치물훼나 자리물훼도 맛좋고양, 성게국이영 보말국도 다 맛 좋읍네다.

●영순이: 이디 한치물훼 두 개 줍서.

 

  [어휘]

1. 양: 부르는 말, '여기요'에 해당한다.

2. 이디: 여기, 이곳

   ※저디(저기, 저곳), 그디(거기, 그곳)

3. 안네다: 드리다.

 

  [문형]

1. -(으)카마씨?: -을까요? 서술어 뒤에 붙어 존대를 표시하는 어미.

 

2. 부루영 새우리짐치영 꼼 더 줍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중, 반찬이 부족해 더 시키고 싶을 때, '꼼 더 줍서.'라고 한다. 아래의 예문은 흑돼지를 먹으러 간 어머니와 아들의 대화이다.

 

●어머니: 오널 우리 아덜 생일이난 맛좋은 거 사주젠 헴신디 뭐 먹을탸?

●아들: 궤기 구웡 먹어도 뒈마씨? 흑도새기로.

●어머니: 게, 느 먹구정헌 걸로 사주키여.
              양 이디 흑도새기 오겹살로 이인분만 줍서.

(먹는 중)

●어머니: 이디예, 부루영 새우리짐치영 꼼 더 줍서.

(먹은 후)

●어머니: 양, 이디 얼마꽈?

●식당 종업원: 삼만 육천 원이우다. 다음에 시 옵서양.

 

  [어휘]

1. 궤기: 고기

2. 흑도새기: 흑돼지(돗통, 돗도고리)

3. 부루: 상추

4. 새우리짐치: 부추김치

5. 꼼: 조금()

6. 시: 다시

 

 

  [문형]

1.-젠: '-하려고' 화자의 의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

2. -을탸?: '-겠느냐?' 용언 어간에 붙어 의사를 묻는 종결어미.

3. 영: '하고'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을 늘어놓아 말할 때 쓰이는 조사. 

4. -(우)꽈?: '-ㅂ니까?'

 

3 . 산도록허고 잘도 맛좋지이?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맛에 대한 표현을 한다. 영순이의 대화와 함께 제주에서 음식과 관련한 표현을 아래와 같이 있다.

 

●친구: 뭐 먹젠? 뭐가 맛좋아?

●영순: 나가 알앙 시키크라. 먹어봐.
   이디 밀면 두 개허고 수육 나양.

●친구: 너미 한 거 아니? 다 못 먹음직헌디.

●영순: 다 먹어지메, 베랑 하지 안허여.

(음식을 먹으면서)

●영순: 산도록허고 잘도 맛좋지이? 지드린 보람이 신 거 닮다.

●친구: 수육이 베지근헹 맛좋은게.

 

  [어휘]

1. 산도록허다: 조금 차거나 신선한 느낌이 있다.

2. 베지근허다: 고기국물 따위가 고소하고 기름지다.

 ※듬삭다(푸짐한 느낌), 멘도롱다(따뜻하다), 써능다(차갑다)
    멥지롱다(매콤하다), 지롱다(짜다), 코시롱다(고소하다)

 

  [문형]

1. -크라: '-겠어.' 사실에 대한 화자의 의도, 추측이나 가능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2. -젠?: '-을래?'

3. -어 지메: '-을 수 있어.'

 

목록

이전글
[제주어 구술 강독회] 제3강 땔감과 사냥 이야기
다음글
[제주어 구술 강독회] 제2강 농사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