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 사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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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4-02-25 조회수 : 838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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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사막
‘사막’은 ‘피부에 도도록하고 납작하게 돋은, 반질반질한 검은 군살’을 말하는데 표준어 ‘사마귀’에 해당한다. 한편 ‘바이러스에 의해 살갗에 밥알만 하게 돋은 군살’을 ‘만축’ 또는 ‘말축’, ‘축’이라 하는데, 이는 표준어 ‘무사마귀’에 대응한다.
①사막은 그거 눈 우이 이시민 복사막이엔 허고 입 우이도 경 곡.(사마귀는 그거 눈 위에 있으면 복사마귀라고 하고, 입 위에도 그렇게 말하고.) ②사막이 어디 눈 아래 시민 그건 눈물 사막이엔도 허고. 그건 지우렌 허여.(사마귀가 어디 눈 아래 있으면 그건 눈물 사마귀라고도 하고. 그건 지우라고 해.) ③사막도 보기 싫은 건 라 붐도 허고 복사막이렌 헨 그냥 내부는 수도 잇고.(사마귀도 보기 싫은 건 잘라 버리기도 허고 복사마귀라고 해서 그냥 내버리는 수도 있고.) ④사막허고 말축은 난 거라. 말축은 어떵허당 보믄 엇어져.(사마귀하고 무사마귀는 다른 거야. 무사마귀는 어찌하다 보면 없어져.)
예문 ①은 ‘복사막’에 대한 이야기로. ‘사마귀는 그거 눈 위에 있으면 복사마귀라고 하고, 입 위에도 그렇게 말하고.’ 하는 뜻이다. 눈이나 입 위에 있으면 복이 있는 ‘사막’이라고 한다는 의미다. 여기서 ‘우이’는 ‘위에’로 대역되기 때문에 ‘우’는 표준어 ‘위[上(상)]’에 해당하고, ‘이시다’는 ‘있다[有(유)]’에 대응하는데 달리 ‘잇다, 시다’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복사막’은 ‘복사마귀’, ‘경’은 ‘그렇게’에 해당한다. ‘다’는 ‘말하다’에 해당하는데 ‘ㄷ’불규칙용언으로, 모음 어미 앞에서는 ‘으난, 으믄’처럼 활용하고, 자음 어미 앞에서는 ‘지, 곡’처럼 활용한다. 예문 ②는 앞의 예문과는 달리 ‘사막’이 눈 아래 있은 경우를 말한 것으로, ‘사마귀가 어디 눈 아래 있으면 그건 눈물 사마귀라고도 하고. 그건 지우라고 해.’ 하는 뜻이다. 곧 사마귀가 눈 아래 있으면 ‘눈물 사막’이라고 해서 좋지 않으니 제거해 버리라는 의미다. 여기서 ‘시다’는 표준어 ‘있다[有(유)]’에 대응하는 어휘이며, ‘지우다’는 표준어와 같은 형태의 ‘지우다[落(낙)]’에 해당한다. 예문 ③은 ‘사막’은 대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로, ‘사마귀도 보기 싫은 건 잘라 버리기도 허고 복사마귀라고 해서 그냥 내버리는 수도 있고.’ 하는 뜻이다. 보기 싫은 ‘사막’은 잘라 버리고, ‘복사막’이라고 하는 건 그냥 내버리고 한다는 의미다. 여기서 ‘르다’는 표준어 ‘자르다[剪(전)]’에 해당하며, ‘붐도’의 ‘붐’은 보조동사 ‘불다’에서 온 형태로, ‘붐도’는 ‘버리기도’라 대역된다. ‘내불다’는 표준어 ‘내버리다’에 해당한다. 예문 ④는 사마귀와 무사마귀가 다른 것임을 말하는 것으로, ‘사마귀하고 무사마귀는 다른 거야. 무사마귀는 어찌하다 보면 없어져.’ 하는 뜻이다. 여기서 ‘말축’은 표준어 ‘무사마귀’에 해당하는데 달리 ‘만축, 축’이라 하기도 한다. ‘나다’는 표준어 ‘다르다[異(이)]’에 해당하는데, ‘나다’로 나타나기고 한다. ‘엇다’는 표준어 ‘없다’에 대응하는데, ‘읏다, 없다, 읎다’ 등으로 말하기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