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 멍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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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5-16 조회수 : 8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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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멍덕
‘멍덕’은 마늘종 끄트머리에 달리는 작은 마늘을 말하는데, 표준어 ‘아들마늘’에 해당한다. 지역에 따라 ‘마농또레기’라 한다.
①마농종에 린 건 멍덕. 대 산 것란 마농대.(마늘종에 달린 건 아들마늘. 대 선 것보고는 산대.) ②이제 그 마농종 거끄지 안헴시냐게? 그디 열매란 멍덕. 열매가 멍덕이라.(이제 그 마늘종 꺾지 않니? 거기 열매보고 ‘멍덕’. 열매가 아들마늘이야.) ③멍덕 소곱에 헌 씨 닮은 게 들어 이서. 이년만 싱그믄 좋은 씨 뒈주.(아들마늘 속에 자잘한 씨 같은 게 들어 있어. 이년만 심으면 좋은 씨 되지.)
예문 ①은 마늘에 대한 설명으로, ‘마늘종에 달린 건 아들마늘. 대 선 것보고는 산대.’ 하는 뜻이다. 여기서 ‘마농종’은 표준어 ‘마늘종’, ‘리다’는 ‘달리다’, ‘사다’는 ‘서다’에 대응한다. ‘마농대’는 ‘마늘통과 잎 사이의 줄기’를 말하는데, 한자어 ‘산대’(蒜薹)에 해당한다. ≪조선어대사전≫(북한)에는 ‘마늘대’라 하고 있다. 이 산대로 장아찌를 담그면 ‘대지시’가 된다. 물론 마늘쪽이 있는 부분을 ‘마농데가리, 마농뎅가리’라 하는데 표준어 ‘마늘통’에 해당한다. ≪조선어대사전≫에는 ‘마늘통’에 해당하는 어휘로 ‘마늘밑’을 표제어로 올라 있다. 예문 ② 또한 ‘멍덕’에 대한 설명으로, ‘이제 그 마늘종 꺾지 않니? 거기 열매보고 ‘멍덕’. 열매가 아들마늘이야.’ 하는 뜻이다. 곧 마늘종에 있는 열매보고 ‘멍덕’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거끄다’는 표준어 ‘꺾다’에 해당한다. 예문 ③은 ‘멍덕’ 활용에 대한 이야기다. ‘아들마늘 속에 자잘한 씨 같은 게 들어 있어. 이년만 심으면 좋은 씨 되지.’ 하는 뜻이다. ‘멍덕’의 껍질을 벗겨보면 그 속에는 구슬눈[주아(珠芽)]이 들어 있는데 이것을 2년만 심고, 또 심으면 좋은 마늘 종자가 된다는 말이다. 여기서 ‘소곱’은 표준어 ‘속’, ‘허다’는 ‘자잘하다’, ‘닮다’는 ‘같다’, ‘싱그다’는 ‘심다’에 대응한다.
‘멍덕’을 포함하여 마늘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제주어: 표준어).
- 마농썹: 마늘잎 - 멍덕, 마농또레기: 아들마늘 - 마농종: 마늘종 - 마농대, 대산잇대. 숭게빗대. 콥대산잇대: 산대, 마늘대(북한) - 마농데가리, 마농뎅가리: 마늘통, 마늘밑(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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