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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2일(월) [열린마당] '제주어'에 대하여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11-13   조회수 : 33
[열린마당] '제주어'에 대하여
2018년 11월 12일(월) 한라일보(김경섭 수습기자)

 

지난 11월 6일자 한라일보 '오피니언'에 실린 '제주어'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그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제주어'는 공인된 용어가 아니며, 일부에서 쓰는 편의적인 말이고, 가리키는 언어가 제주도어인지 제주시어인지 분명치 않고, 이대로라면 대정어, 성읍어, 가파도어뿐만 아니라 마을별 언어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한국어는 국가가 배경이고 공통적인 언어로 다듬을 수 있지만, 제주도는 국가도 아니요 일개 지방이므로 '제주어'는 지방공통어로 규정할 수 없다고도 했다.



필자는 이를 읽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제주어'는 2007년 9월 27일 제정된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가 말해주듯 이미 공용화된 용어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고시 제2014-115호로 '제주어 표기법'까지 제정되고 이에 대한 교육과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그 분이 이런 내용에 대해 몰랐다면 그 과문이 안타깝고, 알고 있었다면 그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소멸위기 제4단계, 소멸 직전의 언어로 규정하고 있다. '제주어'는 유네스코도 공인한 용어이다. 여러 개인과 단체들이 '죽어가는 제주어'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는 그런 활동을 하는 여러 단체들 중의 하나이다.



언어는 최상위 문화인데, 그 필자의 논리대로라면 일개 지방은 독특하게 품고 있는 문화를 버려야 하는가? 그 필자가 말미에 예로 든 미국인 교수의 '제주어는 한국어와 별개인가라는 의아한 기색'처럼 한국어와 별개로 보이는 그 독특성이 제주어의 큰 가치 중 하나이다.



지금은 훌륭한 언어학자가 아니라도 제주인이라면 제주어의 보전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할 때이다. 경륜과 식견을 가진 분이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제주어를 살리고자 하는 그 열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

<이종실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 

 

▶링크: © 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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