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디자인플래닛(대표 배건예)는 제주시가 추진하는 제주어 문양 개발사업에 따라 오는 9월 20일부터 제주시 지역을 돌아다니며 '제주어 문양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벌인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제주어'를 문양으로 개발해 공공디자인에 활용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제주어연구소와 (주)민디자인플래닛(대표 배건예)이 맡아 추진하고 있다.

▲ (사)제주어연구소가 이번 공모전에 앞서 지난 9월 9일 '문양으로 개발하면 좋을 제주어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제주시 삼도2동 사무소 일대에서 개최된 '제1회 목관아 골목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이 선호하는 제주어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뉴스제주

공모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일대 거리를 돌아다니며 진행된다.

우선 20일에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21일은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22일부터 24일까지는 탐라문화제에 맞춰 탐라문화광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의견을 묻게된다.

이 외에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선 22일에, 24일엔 추자도, 25일 제주국제부속유치원, 26일엔 어촌마을 일대 등 제주시 전역을 돌아다닐 예정이다.

공모전이 벌어지는 현장엔 제주어연구소가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30개의 어휘와 속담, 민요가 제시되며, 참가자들은 제시된 제주어를 다양한 문양으로 디자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공모전 현장 접근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10월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서도 아이디어를 받는다. jejumindp@naver.com로 보내면 되며, 1인당 3개 이하로 제출할 수 있다.

최우수상 1명에겐 제주시장상과 부상 100만 원이 주어지며, 우수상 3명(50만 원), 장려상 5명(30만 원)을 선정하며, 당선작은 10월 31일에 발표된다.

공모전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와 공모전 사이트, 제주어 문양 블로그(blog.naver.com/jejumindp)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민디자인플래닛(064-702-885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현 기자(birdinsa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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