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연구소가 지난 9일 제주시 삼도2동 사무소 일대에서 진행된 모관골목축제 현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문양으로 개발하면 좋을 제주어 선호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제주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문양 디자인 공모가 진행된다. (주)민디자인플래닛(대표 배건예)과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는 제주시가 추진하는'제주어 문양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제주어'를 문양으로 개발해 공공디자인에 적극 활용하고자 '혼듸 모영 곱닥허게 멩글아 봅주!'라는 주제로 '제주어 문양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관사인 민디자인플래닛은 이달 20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을 시작으로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21일), 탐라문화제(22~24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22일), 추자도(24일), 제주국제부속유치원(25일), 어촌마을 일대(26일)에서 제주도민, 관광객, 이주민 등을 찾아 '제주어 문양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은다.

 찾아가는 공모전에서는 제주어연구소가 뽑은 제주어 문양으로 개발하면 좋을 어휘 30선과 속담과 민요가 제시된다. 공모전 참가자들은 제시된 제주어를 다양한 문양으로 디자인하면 된다.  

 찾아가는 공모전과 별개로 오는 10월 19일까지 온라인 접수(jejumindp@naver.com)도 받고 있다. 시상은 최우수상 1명에 제주시장상과 부상 100만원, 우수상 3명에 상장과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 5명에 상장과 각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10월 31일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어 문양 블로그(blog.naver.com/jejumindp)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4)702-8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