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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서울사는 제주도사람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9-30   조회수 : 51

서울 친구가 "이 그림, 너대로 그린거냐" 라는 말을 못알아듣던데, '~대로' 라는 말을 '스스로' 혹은 '혼자서' 라는 의미로 쓰는게 제주도 방언인건지 그냥 잘못사용하는건지 질문 드립니다. 제주도친구들은 다 알아듣는데 서울친구들은 어색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저는 20살부터 서울사는 20대입니다.

 

<답변>

 

"이 그림  너대로 그린 거냐?"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예문의 '대로'는 보조사로, '체언이나 대명사, 사름 이름 다음에 연결되어서  자기 힘으로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물론 예문에 따라 '따로따로 구별됨'이나 '뜻하는 바와 같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몇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너대로 한번 풀어봐.(스스로의 힘)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사는 방식이 좀 다른 게 아닐까?(따로따로 구분)

   =법대로 사는 사람이 많아야 좋은 세상이 빨리 와.(뜻하는 바와 같음)

 

이들 예문에서는 질문하신 '너대로'의 '대로'와 같은 용법으로 쓰인 경우입니다. 이는 제주어이든 표준어이든 마찬가집니다.

참고로, '대로'는 의존명사'로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에 가는 대로 연락줘.

   =들을 대로 다 말하는 건 불가능해.

이때 '대로'는 '-는'이나 '-을' 다음에 쓰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결국 '대로'는 붙여쓰기를 하면 보조사이고, 띄어쓰기를 하면 의존명사라고 구분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의 "이 그림 너대로 그린 거냐?"는 표준어이면서 제주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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