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어간을 지닌 '잇-/이시-(싯-/시-)'와 존대법 어말어미 '-수다/-우다'를 결합시킬 때 '잇-'과 '이시-' 중에 어느 것이 선택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잇수다'와 같은 표기가 '잇 + 수다'의 결합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이수다'는 '이시 + 우다' 결합에서 축약이 일어났음 반영한다는 설명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두 가지 표기가 실제로 서로 다른 결합형을 반영한다고 봐도 되는지, 만약 그렇다면 이들이 수의적으로 교체하는 것인지 아니면 화자에 따라 배타적으로 사용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잇수다'는 '잇-+-수다'로, '이수다'는 '이시-+-우다'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하[多]-+-우다', '하[多]-+-수다'를 보면 '-수다/-우다'는 수의적인 교체로 보고 있습니다.

배타적인 분포를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