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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어 구술 강독회] 제10강 영장과 식게 이야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8-16   조회수 : 58
'2018 제주 문화로 배우는 제주어학교'
제10강 영장과 식게 이야기

 

<영장떡>

게난에 축을 익을 때 떡허고 축 안 익을 때 똑허고 나. 왜 그러냐 허면 그 중궤 약궤라고 잇거든. 중궤라고 헌 것은 모멀떡으로 영 질딱게 멘든 거. 약궤라고 헌 것은 고망 늬 개 른 거. 축을 고허젠 허민 이 두 개를 멘들아사 뒈.

떡은 침떡, 침떡 다음에 또 늬긔반뜻헌 거 은절미, 쪼고만헌 거 그거 놓고 그 다음에 솔벤, 절벤 그 다음에 우찍. 그렇게 헤서 다섯 개 올리고.

 

[어휘]

⊙ 침떡: 친 떡, 시루떡

⊙ 솔벤: 반월형의 떡본으로 눌러서 만들어 낸 흰떡

⊙ 절벤: 절편, 둥근 꽃판으로 눌러 만든 흰떡.

⊙ 우찍: 웃기떡, 흰떡에 물을 들여 여러 모양으로 만든 떡.

⊙ 중궤: 중계, 좁쌀가루나 메밀가루로 만들어 기름에 튀긴 떡.

⊙ 약궤: 약과

 

‣ 오편: 침떡-은절미-솔벤-절벤-우찍

 

게난에 침떡도 그 다섯 가지 올리는 듸는 쉬를 놓거나 그런 거 허민 안 뒈. 쉴 놓거나 쉬 무치고 이런 거는 즉 말허자믄 본떡이 아니지. 침떡 그것라 제 지낼 때 멘드는 떡이다 헤서 제펜이락 헤. 제 지내젠 허민 대소상 헐 때는 시리에 쳐. 것라 침떡. 침떡 로 멘들앗거든. 우찍 멧 가지 헤야 제라헌 제를 준비헷덴 허여.

 

[어휘]

⊙ 쉬(=순메): 소

 

양장밧듸 갈 때도 그치록 헤영 가는 거주게 원래. 그 웨에 상뒤덜 멕이기 위헤서 모멀로 동글락헌 돌레떡도 이만이 크게 멘들아근에 밥 대신 가근에 그걸 테우멍 멕이는 거고. 또 돌래떡 대신에 등절비라고 헤 가지고 솔벤처록 멘들앙 쉬 무치거나 그냥 두껍게 멘든 거 그것도 잇곡. 겨울엔 침떡허고. 그런 것은 사름이 죽엉 장사날 때 이제 상뒤 어른덜 멕이기 위헤서 허는 거. 고적으로 궨당덜이 그거를 멘들아 강은에 멕이는 수도 잇곡. 여름에는 빵떡튼 거 헤영 쉬지 아녀게 허주게. 빵떡튼 거 멘들믄 끔 메틀 가도 쉬지아녀주게.

 

[어휘]

⊙ 영장밧, 장밧: 장지

⊙ 상뒤: 향도. 마을의 공의사나 장사 때에 모인 여러 사람들을 일컫는 말.

⊙ 돌레떡: 도래떡, 초례상에 놓는 큼직하고 둥글넓적한 흰떡.

⊙ 고적: 일가에 경조사가 생겼을 적에 친척끼리 만들어 가는 부조떡이나 쌀(=가문떡)

⊙ 빵떡: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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