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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어 베우레 옵서] 제9강 길에서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8-16   조회수 : 123
파일첨부 : [제9강] 연습문제 답안.hwp (34.5KBytes)
'2018 이주민을 위한 제주어학교'
제9강 길에서

 

1. 말 꼼 물으쿠다.

 

● 어진: 삼촌 말 꼼 물으쿠다. 민속박물관 가젠 허민 어떵 가살 것과?

● 아주머니: 아이고 어떵 아살 건고? 꼼 셔 봅서. 영 굳작 가민, 저디 거리가 잇수다. 저디 신호 보염지예?

● 어진: 예, 보염신게마씸.

● 아주머니: 저디서 질 건넙서. 경헹 쭉 가단 또시 큰 거리 나옵네다. 막 큰 호텔도 신 거리우다예. 그디서 이젤랑 단펜으로 갑서.

● 어진: 단펜이 어느 펜이과?

● 아주머니: 이착마씨, 이착. 웬펜 말앙 이착 단펜. 이착으로 거껑 가당 보민 삼성혈 이실 거우다.

● 어진: 아, 꼿(/)디 삼성혈도 잇구나예?

● 아주머니: 그딜 지낭 썰만 더 가민 민소박물관 보일 거우다. 가당 보민 영 허게 족은 질 나오는디 글로 가지 말앙 큰질로만 갑서양.

● 어진: 아, 기마씸. 아이고, 삼촌 고맙수다.


 

[어휘]

⊙ 굳작: 곧장

⊙ 단펜: 오른편

⊙ 꼿(/)디: 근처

 

2. 이건 무신 말이우과?

 

● 어머니: 아이고, 버스 놓치카 부덴 그거 꼼 뛰엇젠 버치다이. 이디 꼼 앚게. 이디 오라.

● 딸: 예, 앚앙 이십서. 버스 오는 거 보쿠다. 근디 어무니 이디 써진 말 무신 말이우과? ‘국 하영 먹으민 가시어멍 눈 멜라진다’엔 써져신게마씸.

● 어머니: 아이고, 옛날엔 다 불 으멍 밥허곡 국 끌리곡 허지 안 헤샤게. 사위가 국 하영 먹으민 가시어멍이 그 국 끌리젠 내 팡팡 나는 디서 불 을 거 아니라. 경허난 그 내에 눈물 나고 눈 벌겅헤진덴 허는 말이주.

● 딸: 아, 기마씨. 제줏말 속담 재미지다예.

 

[어휘]

⊙ 꼼(=썰): 조금

⊙ 버치다: (힘에) 부치다

⊙ 멜라지다: 무너지다, 허물어지다, 찌그러지다

⊙ 다: (불을) 때다

⊙ 가시어멍: 장모

 

3. 잘도 오랜만이 와 봠저이.

 

● 어진: 이디 칠성통에 잘도 오랜만이 와 봠저이. 학교 뎅길 땐 너네영 자꾸 와나신디. 겐디 이디 질 잘도 널러진 거 닮다이. 질 넓혀신가?

● 순진: 아니라. 우리 학교 뎅길 땐 이디 양펜이로 차 세와졍 잇엇녜. 게고 차덜도 막 뎅기곡. 겐디 이젠 차 못 뎅기게 막앙 사름만 걸어 뎅기게 헴신게. 게난 널러 보이는 거.

● 어진: 아, 기구나. 겐디 오널 주말인디 사름덜 벨로 엇다이.

● 순진: 게메, 요샌 이디 사름덜 하영 안 오는 거 닮아. 아가 오멍 지하상가 지낭 와신디 그디도 한걸헨게.

 

[어휘]

⊙ -영: -랑(너네영: 너네랑)

⊙ 질: 길

⊙ 양펜: 양편

⊙ 벨로(=베랑): 별로

⊙ 한걸허다: 한가하다, 한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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