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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화] 제8강 제주굿 속의 제주어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12-26   조회수 : 329
제8강 제주굿 속의 제주어
강소전(제주대 강사)/ 2017년 12월 1일(금)

 

 1. 제주굿과 제주어

제주굿은 제주어로 진행된다. 일상적인 어휘들은 물론이고 여러 민속문화 관련 어휘, 마을의 지명과 고유지명, 제주의 역사 등 그 분야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여기에 신명, 신당명, 굿의 명칭과 제차명, 무구명 등 무속적인 전문 어휘까지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제주굿은 유난히 사설이 많기로 유명하며, 사설은 '말명'이라고 한다. 언어와 행위가 짝을 이루어 진행된다.

 

2. 심방

심방은 제주의 무당을 이르는 말이다. 현용준의 『제주도 무속 연구』에 이르면, 심방은 어원인 '신방(神房)'의 한자어에서 온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것은 무가에 '신의 형방(刑房)'이라는 말이 있는데, 신의 형전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관리와 같은 직능자가 심방이라는 관념에서 나온 말일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 큰심방: 단골(본주)로부터 굿을 의뢰받아 해당 굿판을 주관하는 심방
  • 소미: 해당 굿판에 참여한 심방 가운데 큰심방이 아닌 다른 이를 통칭
  • 젭이: 굿판에서 심부름을 하는 이, 간혹 연물 반주를 맡는 이를 말함

 

3. 굿의 종류

굿은 제장(祭場)의 설비를 제대로 갖추고, 심방 4~5명이 무악기를 울리고 가무를 행하며 기원한다. 비념은 제물을 간단하게 준비하고 심방 한 사람이 무구인 요령을 흔들며 간단히 짧은 시간 안에 기원하는 것을 말한다.

  • 불도맞이: 불도할망과 북두칠원성군 등을 대상으로 아이를 잉태하고 출산하여 잘 기를 수 있도록 기원하는 굿
  • 시왕맞이: 저승을 관장하는 시왕과 그에 따른 멩감, 사자, 차사 등을 청하여 주로 사령의 천도를 기원하는 굿
  • 성주풀이: 집이나 건물 등을 신축하거나 새로 장만하였을 때 해당 장소를 지키는 성주를 모시는 굿
  • 귀양풀이: 발인하여 고인을 묻은 뒤 장지에서 돌아와 당일에 하는 의례. 영혼을 위로하고 저승으로 잘 가기를 기원하는 굿
  • 넋들임: 사람이 사고를 당하거나 깜짝 놀랐을 때 넋이 나갔다고 판단하여, 그 빠져나간 넋을 찾아 원래의 신체에 다시 들여 넣어 치료하는 의럐로 주로 비념의 형태

 

4. 무구

멩두는 심방이 모시는 무업의 조상이자 굿판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사용하는 무구이다. 멩두는 신칼, 산판, 요령을 말한다. 세 가지 종류이니 '삼멩두', '일월삼멩두'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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